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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그들의 우정은 끝난다

세라피나는 불안하게 가방을 확인했다. 작은 결함 하나만으로도 한정판 디자이너 가방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었다. 그녀는 디자이너 가방을 관리하는 방법을 몰라서 티슈로 닦아보려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가방을 더 더럽게 만들었다.

"새 가방 값 물어내세요," 세라피나가 웨이터를 붙잡으며 다급하게 말했다. "당신이 제 가방을 더럽혔어요. 이건 제 남자친구가 준 선물이고, 8만 원이 넘는 가치가 있어요. 보세요? 이건 엘브이예요."

세라피나는 계속해서 가방의 가격을 강조했다.

하지만 웨이터는 반박했다. "엘브이라는 건 들어본 적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