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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 소용돌이 치는 결혼

피네건은 오필리아의 입술에 몰래 키스하며 속삭였다. "바보 같은 여자, 안심하고 당신의 남은 인생을 내게 맡겨."

잠든 오필리아는 잠결에 몸을 뒤척이더니, 돌아누워 계속 잠에 빠져들었다.

피네건은 살짝 웃으며 그녀를 품에 안고 다시 잠에 들었다. 매일 아침이 이렇게 그녀와 함께 시작된다면, 그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다음 날 아침, 동틀 무렵이 찾아왔다.

피네건은 일어나 침대에서 나와 세수하고, 면도하고, 눈썹을 다듬고, 머리를 정돈했다. 혼인신고를 하는 중요한 날에 단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오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