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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장 너 없이는 살 수 없어

계속해서 무시당하는 상황에서, 셀리아의 감정이 어떠했을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피네건이 애벗 할머니를 그토록 인내심과 유머로 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셀리아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피네건, 넌 내게 뭘 바라는 거니? 난 항상 네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내가 뭘 해도 넌 절대 고마워하지 않아. 우린 모자지간인데도 원수처럼 지내.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넌 집에 돌아오기나 했을까?"

그녀의 말에 피네건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그는 셀리아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엄마, 여러 번 말했잖아요. 내 일에 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