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킬리안

챕터 48

엘튼:

집 안으로 들어서자 현관 앞에 놓인 상자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또 뭐야?" 의문스러워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꿀 냄새가 코를 찔렀고, 사람 크기만한 상자에 꿀이 가득 차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웠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사장님." 내 뒤에서 러시아 억양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의 구두가 타일 바닥에 닿을 때마다 소리가 났고, 그는 내 앞에 서서 미소를 지었다. "브라트바에서 보내는 결혼 선물입니다. 더 정확히는 파칸 본인이 직접 보낸 겁니다."

나는 부하들에게 상자를 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