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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엘레나:

나는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적어도 오늘 밤은 편히 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콘스탄틴이 지금 그 남자와 함께 있으니, 그가 누구든 간에, 그가 나를 부르지 않는 한 오늘 밤 나를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침대 옆 서랍을 열고 약을 꺼내 삼켰다. 그 약은 내가 그 남자의 아이를 갖지 않도록 해주는 유일한 것이었고, 그의 오른팔이 나에게 준 진정한 호의였다. 방에 있는 물병으로 걸어가 유리컵에 물을 따르고 약을 삼켰다. 곧 바트로프에게 약을 더 가져다 달라고 해야 할 텐데, 그를 아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