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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서른하나

레오

캐스가 으르렁거리더니 뛰어올라 날개를 펄럭이며 방 밖으로 날아갔다. 리버는 이미 돌을 쌓아 우리 모두가 벽을 타고 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올라가는 동안, 반대편에서 혼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마침내 벽을 넘어서자 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완전한 혼돈이었다. 피비린내 나고 잔인했다. 각 집단은 분리된 것 같았는데, 늑대들은 뱀파이어들과 싸우고, 페이들은 다크 엘프들과 싸우고 있었다.

전투 한가운데서 기디언을 발견했다. 그는 검은 분노의 덩어리가 되어 적들을 휴지처럼 찢어발기고 있었다. 우리 병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