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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피오나의 시점

다리가 아픈 채로 텅 빈 복도를 걸어 내려가는데, 내 신발 삐걱거리는 소리만이 적막을 채웠다. 몸은 앉아서 쉬라고 소리치고 있었지만, 나는 메인 층을 가로질러 계속 걸었다. 오늘 추가 근무를 했는데 이미 9시 37분이었다. 샘슨 박사는 내 원래 퇴근 시간인 4시 30분에 집에 가라고 고집했지만, 집에서 특별히 할 일도 없어서 남아서 다른 간호사들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노인분들 목욕시키는 것을 도왔다.

건물은 완전히 고요했다. 자고 있는 노인들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나는 앞쪽 데스크로 걸어간 후 뒤쪽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