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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피오나의 시점

"블레이크? 무슨 일로 여기 왔니?" 아빠가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아빠의 말투로 보아, 그는 내가 블레이크 뒤에 서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마도 이게 내 기회일지도 모른다.

나는 그에게서 한 발짝 물러서려 했지만, 블레이크는 나를 꽉 붙잡았다. 그의 등 아래쪽을 살짝 주먹으로 쳤더니, 그는 내 노출된 피부를 꼬집어 반응했다. 그는 분명히 나를 쉽게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었고, 이 순간 내가 늑대인간이었으면 쉽게 그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바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알파 늑대에게서 도망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