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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87 넌 떠났어, 버터플라이!

나는 어제 밤의 고통을 다시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마지못해 욕실에서 나왔다. 그가 나를 괴롭혔던 방식은 상상 이상이었고, 다시는 그걸 겪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내가 샤워를 같이 하지 않았다고 화가 난 걸까?

하지만 그가 나갈 때는 화를 내지 않았는데.

나는 방을 벌거벗은 채로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그의 갑작스러운 분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분노 때문에 나는 점점 불안해졌다.

주인의 시점.

나는 욕실에서 나와 왜 나비를 욕실 밖으로 내보냈는지 말할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