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5: 딥 트러블
안나의 시점
오, 맙소사! 이 남자는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그의 가까움이 말 그대로 내 숨을 앗아갔어. 내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매우 강렬하고 낯선 것이었어.
하지만 난 그에게서 멀리 있어야 해. 나는 그의 의도를 알고 있으니, 그도 나에게서 멀어져야 해.
만약 그가 BDSM 관계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에게 기회를 줄 생각도 했을 텐데, 하지만 이런 BDSM 관계는 절대 안 돼.
난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심각한 표정으로 이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어.
이브의 시점
난 데브의 집에서 그를 만날 예정이고, 그 후에 그가 나를 데이트에 데려갈 거야. 난 설레지만 조금 속상해. 데브가 입으라고 준 드레스를 입지 못했거든. 아침 식사 때 안나가 실수로 그 드레스에 주스 잔을 쏟았어.
그도 내가 그 드레스를 입지 않은 걸 보면 속상해할 거야. 그가 화내서 데이트를 취소하지 않기만 바랄 뿐이야.
그의 집에 들어서자 그가 거실에 앉아 있는 게 보였어. 틀림없이 날 기다리고 있었을 거야. 그가 고개를 들고 나에게 미소 지었어. 나도 미소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어.
그의 미소는 내 옷차림을 보자 찡그림으로 바뀌었어. 그는 일어서서 나를 엄격하게 쳐다봤어.
"데브, 나는,"
그가 내 말을 자르며 말했어. "왜 내가 아침에 준 옷을 입지 않았지?" 그는 지배적인 어조로 물었어.
"데브, 안나가 아침 식사 때 그 드레스에 주스를 쏟았어. 내 때문에 네 기분이 상한 것 같아 미안해." 내 눈에 눈물이 고였고, 이유를 알게 된 그의 눈빛이 부드러워졌어.
그는 내 얼굴을 감싸며 말했어. "베이비 걸, 미안해하지 마. 네 잘못이 아니야."
"화나지 않았어?" 난 확인하려고 물었어.
"이유를 모를 때는 화났지만, 이제는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니까." 그가 설명해 주자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어.
"하지만 그 더러워진 드레스를 네 주인을 위해 입고 와서 여기서 갈아입을 수도 있었잖아. 난 네가 그 드레스 입은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거든. 특별히 내 친구 가게에 가서 너를 위해 그 드레스를 골랐는데." 그의 말을 듣고 나는 다시 슬퍼졌어.
"미안해." 난 죄책감에 눈을 내렸어.
"괜찮아. 하지만 다음에는 조심해." 그가 내 이마에 키스했어.
"그리고 오늘 밤은 나와 함께 있을 거야. 내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을 줄 테니까." 그가 히죽 웃으며 말하자, 내 눈이 충격으로 커졌어.
"그건 공평하지 않아, 데브. 네가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잖아." 난 항의했어.
"하지만 여전히 내 명령을 따르지 않았잖아. 내 작은 복종자가 이것에 대한 벌을 받을 자격이 없을까?" 그가 웃었어.
"네, 주인님." 난 그에게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어.
"이제 데이트하러 가자, 베이비 걸." 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어. 난 미소 지으며 그의 손 위에 내 손을 올렸어.
그리고 그는 나를 집 밖으로 이끌었어. 우리의 데이트가 너무 기대돼.
이든의 시점
집에 들어서자 내 여동생 카이라가 나와 부딪혔어. 그녀는 파티를 위해 차려입고 있었어. 내 여동생은 너무 아름답고, 다정하고, 착한 여자야. 난 그녀를 많이 사랑해. 그녀는 내 인형 같아.
"어디 가니, 인형아?" 내가 물었어.
"파티에 가고 오늘 밤은 친구 집에서 자려고." 그녀가 시계를 보며 말했어.
"늦은 것 같은데. 가서 즐겁게 놀아. 하지만 술은 너무 많이 마시지 마."
그녀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달려 나갔어.
내 방으로 와서 왓츠앱 그룹에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어. 복종자 없이 사는 삶은 정말 지루해.
나: 오늘 밤 놀 사람?
데브: 안 돼, 친구. 내 사랑과 바빠. 오늘 밤 내 집에 머물 거야.
데브가 즉시 답장했어.
맥스: 기분이 안 좋아.
나: 우리의 파티보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
데브: 다 괜찮아, 맥스?
맥스: 라라와 헤어졌어.
스테판: 뭐? 왜?
알렉스: 충격적이네. 진심이야?
데브: 무슨 일이야, 맥스? 왜 갑자기 헤어졌어?
이 소식을 듣고 나도 충격받았어. 그런데 어젯밤 맥스가 우리 앞에서 라라를 벌준 방식도 충격적이었어. 그는 이런 적이 없었거든. 그는 절대 공개적으로 라라를 벌하지 않았어.
맥스: 지금은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나중에 얘기할게.
이든: 알았어, 잘 지내.
데브: 친구, 우리와 대화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해.
알렉스: 맥스, 네 아픔 이해해. 나도 그런 과정 겪었어. 괜찮아질 거야.
스테판: 브로, 조심해. 네가 괜찮아지면 이별 파티 열자고.
나는 즉시 답장했다.
이든: 야, 맥스가 괜찮지 않은 걸 못 보냐.
솔직히, 난 스테판이 싫다. 걔가 우리 그룹에 왜 있는지 모르겠어. 누구의 감정도 이해하지 못해.
데브: 스테판, 너 미쳤어? 지금 농담할 때가 아니야.
알렉스: 🤫😡
스테판: 진정해, 얘들아. 라라는 그냥 그의 서브였지, 아내가 아니었잖아.
이든: 스테판, 제발 좀 닥쳐.
알렉스: 하지만 그는 라라에게 감정이 있었어.
데브: 맞아, 알렉스 말이 맞아.
맥스: 아니, 그녀는 그냥 내 서브였고 난 그녀에게 아무 감정 없었어.
맥스는 화가 난 것 같았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궁금했다.
데브: 맥스, 네가 좀 나아지면 만나서 얘기하자.
대화는 여기서 끝났다.
나는 맥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왓츠앱으로 데브와 알렉스에게 전화했다.
알렉스와 데브가 함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너희들 라라와 맥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어서 헤어졌는지 알아?" 내가 물었다.
"아니, 나도 너무 충격받았어." 알렉스가 대답했다.
"나도 어젯밤에 맥스가 라라를 대하는 방식을 보고 충격받았어." 데브가 말했다.
"응, 나도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됐다고 의심했어," 내가 말했다.
"맥스가 걱정돼, 얘들아," 알렉스가 불안하게 말했다.
"알렉스, 진정해. 우리가 다 알아내서 가능하면 둘이 다시 만나게 해볼게." 내 친구가 고통받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말했다.
"네 말이 맞아, 이든." 데브가 말했다.
갑자기 카이라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뒤를 돌아봤다. 무시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럼 데브, 이만. 네 사랑과 함께 즐겨." 내가 말했다.
"그래, 너희 둘이 계속 통화해. 안녕." 데브가 전화를 끊었다.
알렉스와 나는 잠시 더 이야기했고, 그는 중요한 일이 있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브가 데브와 함께 있다면, 안나는 집에 혼자일 것이다.
"내 곧 될 서브를 방문해야겠군," 나는 중얼거리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안나의 시점
오늘도 나는 집에 혼자다. 이브가 전화해서 데브와 함께 있다고 알려줬다. 가끔은 내 친구를 빼앗아 간 데브가 미워진다.
지금 나는 헐렁한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너무 지루해서 그냥 인스타그램 릴스를 스크롤하고 있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고 내 눈이 반짝였다.
"하느님이 내 심심풀이를 위해 누군가를 보내신 것 같아." 방 밖으로 뛰쳐나가기 전에 기뻐하며 말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그 사람을 보고 놀라서 눈이 커졌다.
이 사람이 왜 내 집에 왔지?
"왜 유령이라도 본 것처럼 날 쳐다보고 있어?" 그가 가슴 앞에 팔짱을 끼며 물었고, 나는 눈을 굴렸다.
"당신은 유령보다 나을 게 없어요." 내가 말하자 그는 놀라서 눈썹을 치켜올렸다. "유령이 누군가에게 달라붙듯이 나한테 달라붙잖아요. 내가 어디를 가든 유령처럼 따라다니고. 아니, 아니, 유령이 당신보다 나을 거예요. 당신은 유령보다 더 최악이에요." 나는 계속 중얼거렸다.
"제발 좀 닥치겠어?" 그가 짜증을 내며 소리쳤다.
"아니요, 말할 거예요. 여긴 내 집이니까 내가 원하는 만큼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이 누구길래," 그가 내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다른 손으로 내 허리를 잡아 자기에게 가까이 당기며 나를 조용히 시켰다.
나는 그의 검은 매혹적이고 도취적인 눈에 빠져들었다. 그는 눈으로 나를 최면에 걸고 있었고, 우리의 가까운 거리가 내 숨을 앗아갔다. 왜 그의 가까움이 나에게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 걸까?
그는 내 뺨에 따뜻한 숨을 불며 내 귀에 더 가까이 다가왔고, 그것이 내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손님을 안으로 초대하지 않을 거야, 나비?" 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물었고, 그의 숨결이 내 목을 스쳤다.
오, 하느님! 오, 하느님! 그의 입술이 내 목에 닿았을 때 내 다리 사이에서 강한 감각을 느꼈다. 그는 내게서 물러나기 전에 내 목을 따라 입술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물러났을 때 짜증이 났다.
나는 그가 내 가까이 있으면서 나를 거기와 내 몸 구석구석 키스해주길 원했다.
아니, 아니, 내가 뭘 생각하는 거지? 왜 이런 걸 원하지?
이런! 돔의 터치와 가까움이 나에게 이렇게 영향을 미치다니, 큰 문제에 빠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