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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부 나만의 규칙을 깨다

나는 버터플라이의 집 앞에 차를 세우고 그녀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녀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부드럽게 코를 골며 자고 있다. 자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평화로운 수면을 방해하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귀 뒤로 넘겨주었다. 몸을 숙여 기계적으로 그녀의 이마에 부드러운 키스를 했다. 이것이 내가 그녀의 이마에 키스한 두 번째이고, 그것도 그녀가 자고 있을 때였다.

이제 나는 그녀의 아름다운 잠을 깨우는 방법을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자고 싶어요."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잠결에 중얼거렸고, 내 눈은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