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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 사다리

재커리 시점

나는 책상 위에 주먹을 내리치며 내 앞에 선 남자를 노려보았다. 내가 듣고 있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순간 내 몸을 가득 채운 분노는 숨이 있었다면 숨이 막힐 정도였다.

"언제 나한테 말할 생각이었어?" 내가 부관에게 소리쳤다.

"일라이어스, 요즘 대체 뭐가 문제야? 정신 차리지 않으면, 내가 로지를 옮길 때 너는 뒤에 남겨질 거야." 그를 협박해야 하는 것이 싫었지만, 그가 실수를 저질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했겠는가? 뒤로 물러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른 오리지널들이 기쁨으로 지켜보게 놔둘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