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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오. 마이. 갓. 오, 세상에. 이게 정말 일어나고 있어. 나는 올드 베일리, 일명 중앙형사법원의 인상적인 입구를 통과하면서 몸이 떨리고 있다. 잠시 밖에 서서 정의의 여신과 그녀의 저울을 경외심을 가지고 바라보았고, 입구 위에 새겨진 '가난한 자의 자녀를 보호하고 악행을 저지른 자를 처벌하라'라는 문구가 내 마음속에 울려 퍼졌다. 이 상징적인 건물은 영화와 TV에서 불멸의 존재가 되어, 내가 한 번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음에도 친숙하게 느껴진다.

건물의 돔은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을 떠올리게 하지만,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