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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깨어났을 때, 제 첫 생각은 제가 끔찍하게 늦잠을 자서 지각할 거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곧 잠재의식이 그롤 박사와의 약속은 사실 오후에 있고, 대신 오전에는 클리닉에서 제빵 수업을 가르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어요.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배 속에서 작은 긴장과 설렘이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콩(Bean)이 밤새 제 방광 위에서 춤을 춰서 최고의 숙면을 취하지는 못했지만, 화장실까지 몽유병처럼 걸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도,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어머니가 저에게 경고했던 것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