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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애슐린

나는 문을 활짝 열었다. "뭐야?" 문 밖에 서 있는 엄마의 놀란 표정이 보였다. "아, 미안해요, 엄마. 괜찮으세요?" 나는 엄마 뒤를 살펴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계단 난간 너머로 어둠만 보였다.

엄마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휴대폰을 손에 꽉 쥐고 있었다. "들어가도 될까? 얘기할 게 있어."

나는 문에서 물러서서 엄마가 들어오도록 손짓했다. 엄마는 곧장 부엌으로 가서 물을 한 잔 따랐다. 나는 엄마의 상태를 살폈다. 눈은 빨갛고 부어 있었으며, 손은 눈에 띄게 떨리고 있었다. 엄마는 파자마와 가운을 입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