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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다섯 | 다시 시작하기

겨울 방학이 이제 끝났다. 또 다른 2주가 조약을 맺기 전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날아가 버렸다. 대부분의 날을 혼자 보냈고, 엄마와 헤일만이 소식과 숙제를 가져오며 들락날락했다. 수업이 재개된 후 첫 월요일이지만, 나는 계속 집에 머물고 있다. 학교로 돌아가는 것의 위험과 보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여전히 여왕의 말을 고려하고 있다, 한 걸음씩. 인간들과 매일 어울리며 내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헤일은 내가 좀 더 집에 머물러도 된다고 했다. 내 변명 - 아프고 아직 회복 중이라는 - 이 여전히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