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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캐슬

나는 경비병들을 흘끗 보고 나서 게일에게 주의를 돌렸는데, 그녀가 그들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경비병들이 문을 열자 문이 열리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나를 덮쳤다. 게일이 나를 밖으로 끌어당겼고, 나는 샌들 아래 부드러운 땅을 느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을 느끼고 싶은 유혹이 들었다. 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성의 모습에 그 생각은 금세 사라졌다. 니콜라스가 계속 여기서 살고 있었다고? 성에서?

글쎄, 내가 뭘 기대했지? 작은 집?

나는 내 반응에 웃고 있는 게일에게 돌아섰다. "네 표정이 정말 값졌어. 우리 무리에 처음 발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