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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 에필로그 파트 4

니콜라스의 시점

공기는 에너지로 가득 차 내 몸을 통해 진동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것이 아니었다. 내 에너지는 낮게 타오르고 있었고, 긴장된 흥분과 은근한 자부심으로 서서히 불타오르고 있었다. 아니, 열기처럼 방사되는 이 긴장된 에너지는 방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음악이 고조되고 통로 끝에 있는 이중문이 삐걱거리며 열렸다.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 릴리. 아니, 플로렌스. 그것도 아니다. 오늘, 그녀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환상 같았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속에서 나타난 여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