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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망했어

(오로라)

나는 내 안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로 문을 화나게 열었고, 문이 열리자 바깥의 텅 빈 공간이 보였다. 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뭐지?

머릿속에 여러 생각들이 맴도는 가운데 잠시 멈춰 서서 텅 빈 공간을 찌푸린 채 바라보았다. 지금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존." 나는 그를 부르고 잠시 망설이다가 문 밖을 살짝 들여다보며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였다.

아무도 없었다.

나는 눈살을 찌푸리고, 천천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몸을 움찔 뒤로 빼며 약간 떨었다.

세상에나.

재스퍼가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