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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매운

(네이선)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눈을 감고 곧 찾아올 잠이 나를 덮치기를 기다리며 침대 헤드보드에 기대어 천장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정말 바보다.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모르겠다. 그저 완전히 혼란스러울 뿐이다. 조금 전에 내가 한 말을 믿을 수 없다. 왜 아멜리아에게 이런 바보 같은 일들을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걸까?

깊은 숨을 쉬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문지르며 곧 찾아올 잠을 강제로 불러오려 한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지금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