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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운

(아멜리아)

전화를 받으면서 최대한 긴장된 신경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데, 브랜든의 목소리가 전화 너머로 들려온다.

"안녕 자기." 그가 말하자 나는 미소 짓는다.

"안녕 달링. 어떻게 지냈어? 일은 어때?" 내가 묻자 그가 웃는다.

"항상 그렇듯 모든 게 잘 돼가고 있어. 다만 작은 차질이 생겨서 알려주려고 전화했어." 그가 말하자 나는 궁금함에 입술을 깨문다.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세상에, 내 생각대로인 건 아니겠지. 제발 네이선이 방금 전에 말한 게 사실이라고 말하지 말아줘.

"오늘 밤에는 집에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