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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악마

-----~[아멜리아]~-----

"날 믿어 아멜리아. 다른 방법은 없어. 오늘 밤 난 너를 또 다시 범할 거야."

그가 내 귀에 크고 분명하게 말하자, 나는 문까지 몇 미터 남지 않은 곳에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맙소사... 난 정말 이 녀석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다. 대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제발... 씨발.

하느님!!! 도움이 필요해.

이... 이... 으으. 이 모든 장난으로 뭘 이루려는 거지? 그냥 한 번에 포기하고 넘어가면 안 되나? 대체 언제 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