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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매릴린의 시점

[미안해 내가 널 아프게 했다면 베이비. 금방 돌아올게]

나는 그가 돌아올 거라는 생각에 맥박이 어지러워진 채로 그 쪽지를 몇 시간 동안이나 쳐다봤다. 더 이상 집중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내 모든 생각은 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도대체 그는 어디 있는 거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하늘에 맹세코 왜 나는 이런 그의 바보 같은 쪽지에 이렇게 많은 믿음을 두고 있는 거지?

신경 쓰지 말아야 해.

이런 것에 신경 쓰면 안 돼.

애초에 그가 내 방에 찾아오면 안 되는 거야.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