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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

제 20장

결국, 그는 그러지 못했다. 그는 모든 것을 그냥 떠나버릴 수 없었다, 비록 그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애초에 이곳에 오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그것은 전혀 의식적인 결정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를 미친 소처럼 이곳으로 달려오게 만든 비이성적인 충동이었다.

접수처의 간호사들은 그에게 서명할 서류를 계속 내밀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녀가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지 궁금해하며.

"그녀는 괜찮을 거예요." 서류 정리를 도와주던 간호사가 그의 분산된 주의력을 알아차리고 안심시키는 미소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