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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

제12장

그레이스의 심장이 가슴 속에서 쿵쿵 뛰었다. 그녀는 정원에서 도망쳐 나와 아파트 건물의 텅 빈 복도와 대리석 계단을 통해 발소리를 울렸다. 공포가 혈관을 타고 흘러, 그녀는 자신의 문에 도달하여 열쇠를 더듬는 동안 필사적인 긴박감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그녀의 손은 두려움에 떨리고 있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간신히 문을 열고 안으로 비틀거리며 들어간 그레이스는 방 전체에 울려 퍼지는 힘으로 문을 쾅 닫았다. 문에 기대어 서서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는 그레이스는 숨을 고르려고 애쓰면서 어지러움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