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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제23장

처음에는 그녀는 그저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마치 신발 밑창이 아래 콘크리트에 접착제로 붙어버린 것처럼. 발견되었다는 당혹감이 충격을 이기고 그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전까지.

그녀는 이런 모습으로 여기서 보여지고 싶지 않았다. 토마소와 앤드류가 바로 거기서 모든 것을 목격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래서 그녀는 정원을 가로질러 걸어가 누구도 알아차리기 전에 옆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걷고 또 걷고 계속 걸었다. 발바닥이 아프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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