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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제13장

"짐을 위로 올려드릴까요? ......키리오스?" 토마소는 이제 빈 공간에 대고 말하고 있었다. 에로스는 이미 차에서 나와 팔라티로 향하는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나는 토마소가 그들의 짐을 정리하는 동안 에로스의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었다.

거대한 아치형 복도는 안나가 처음 불행하게도 눈을 마주쳤을 때와 마찬가지로 외롭고 음산해 보였다. 넓은 노란색 카펫과 꽃무늬 커튼은 새것일지 모르지만,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메아리치는 침묵을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나는 그들이 팔라티의 메인 살롱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