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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제11장

"알렉스!" 에로스의 날카로운 경고는 무시된 채, 지나치게 응석받고 자란 사촌 알렉산드리아 크리스투스는 안나를 마치 이 세상에서 가장 하찮은 존재인 것처럼 바라보았다. 안나는 최대한 그녀를 무시하려 했다.

"알렉스, 왜 여기 온 거야?" 에로스가 여전히 차갑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지만, 안나는 알렉스가 그 질문에 대답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모두 빠른 그리스어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틀림없이 그녀를 대화에서 배제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이었다. 안나는 한숨을 쉬었다. 전체적으로 그 격렬한 대화에서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