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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제38장

새벽의 희미한 빛이 커튼을 통해 스며들어, 루시가 잠에서 깨어날 때 방 안에 부드러운 빛을 드리웠다. 처음에는 졸음의 안개에 휩싸여,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꿈의 잔재로 무거웠다. 하지만 의식이 천천히 돌아오면서, 그녀는 등 뒤에 밀착된 닉의 몸의 온기와 그의 손이 그녀의 피부 위에 게으르게 원을 그리는 것을 느꼈다.

그의 손길을 느끼자 그녀의 숨이 목에 걸렸고, 기대감의 전율이 그녀의 혈관을 타고 흘렀다. 그의 손은 부드럽지만 소유욕이 담긴 긴박함으로 움직이며, 그녀 몸의 모든 곡선과 윤곽을 숨이 막힐 정도의 친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