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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패밀리 디너 pt.2

내 다리는 매 걸음마다 떨렸고, 우리가 대리석 계단을 내려가 웅장한 현관을 가로질러 갈 때 불안하고 긴장된 채로 흔들렸다. 넓은 공간에 울려 퍼지는 소리라곤 우리 신발이 바닥에 닿는 소리뿐이었다.

주변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생명의 흔적도, 그 어떤 것도 없었다.

모두 어디에 있는 거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 봤던 그 하녀들과 집사들은 다 어디로 간 거지?

그러고 보니... "피곤하지 않으세요?" 내가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밤새 운전하시고 여기 도착한 이후로 한숨도 못 주무셨잖아요."

"늑대인간은 보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