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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더 메이트 본드 pt.2

젖은 머리를 뒤로 넘기고 손가락으로 빗어내리며, 배에서는 허기로 인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갓 구운 팬케이크의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다.

나는 천천히 넓은 주방으로 들어섰고, 시선을 돌려 나단을 발견했다. 그는 아일랜드 식탁 옆에 서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팬케이크가 가득 담긴 큰 접시와 함께, 대리석 조리대 위에 깔끔하게 정돈된 잘린 과일들과 여러 간식들을 준비해 두고 있었다.

"뭐야?" 내가 물었다. 그가 이상하게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그의 뜨거운 시선이 내 맨 다리부터 천천히 얼굴까지 훑어 올라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