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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더 리추얼

격렬하고 끊어지는 흐느낌이 내 온몸을 뒤흔들었고, 눈물로 젖은 뺨을 한 채 나는 두껍고 위협적인 나무들 사이를 목적 없이 비틀거리며 걸었다. 얼마나 오래 달렸는지 알 수 없었다. 한 시간? 아니면 단 1분? 내가 아는 건 그 숲속 빈터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시간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뿐이었다.

그 끔찍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에서 다시 재생되자 숨이 막혔고, 잠시 눈을 감자 또 다른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들이 그에게 무슨 짓을 한 거지? 왜 그가 저렇게 행동하는 거지? 나처럼 그에게도 약물을 투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