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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다크하트 보이즈 2편

카리나의 몸에 연결된 기계의 일정한 삐 소리가 매 심장 박동마다 무거운 침묵을 뚫고 점점 귀를 찢을 듯 커져갔다.

그녀는 너무나 평온하고 신비롭게 보였다. 마치 깊은 잠에 빠진 천사처럼, 병원 침대에 생기 없이 누워 있는 동안에도 가슴이 부드럽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의 형은 내내 그 단 하나의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피로와 걱정으로 짙어진 그 검은 눈동자. 이미 사흘이 지났다. 하지만 그는 자리를 뜨기를 거부했다. 그녀의 손을 놓거나 단 한순간도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날이면 날마다, 시간이면 시간마다 같은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