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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 이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알리사

책상에서 일에 집중하고 있는데 휴대폰에 알림이 떴다. 메시지나 이메일이 아니라, 내 계좌로 이백만 원이 입금됐다는 알림이다. 뭐야 이게. 더 자세히 보려고 휴대폰을 집어들었더니 와이어트에게서 온 돈이었다. 갑자기 이백만 원을 보낸 이유가 뭐지? 모르겠지만, 알아내서 돌려줘야겠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바로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는 통화 중이었다. 통화가 끝나길 기다리며 사무실을 왔다 갔다 했다. 내가 짜증이 난 것이 분명했고, 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입꼬리에 미소를 띠며 나를 지켜봤다.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