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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8 장 - 그렇게 긴장한 적이 없어

와이어트

어젯밤에 거의 잠을 못 잤어. 너무 긴장됐거든. 평생 이렇게 긴장한 적이 없었어. 최대한 숨기려고 노력 중이야. 앨리사가 내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지 않았으면 해. 앞으로 몇 시간 동안은 둘이 함께 있어야 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쩔 수가 없어. 내 머릿속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어쩌지? 우리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또 생각이 꼬이기 시작했어. 눈을 감고 심호흡을 몇 번 하면서 앨리사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눈을 뜨고 그녀를 보자 미소가 지어졌다. 그녀는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귀여운 흰색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