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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보너스 챕터: 트라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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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제이크
하룻밤, 페이튼 없이 내 침대에서 보낸 시간은 단 하룻밤뿐이지만 영원처럼 느껴진다. 밤새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악몽은 너무 생생했다. 모래 위에서 의식 없이 거의 숨도 쉬지 않는 페이튼을 발견하곤 했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팔에 안아 들면, 그녀는 그저 공기 중으로 사라져버렸다. 사막에서 돌아온 이후 어머니에 대해 자주 꾸던 같은 꿈이었다. 두 여자 모두 그곳에 있었던 적이 없는데도, 항상 그 망할 사막에서 사라졌다. 나는 힘겹게 일어나 샤워를 하며, 그녀에게 도움이 되려면 머리를 맑게 해야 한다는 걸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