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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페이튼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내가 환상을 품고 있던 그 단단한 몸에 끌려 붙게 됐다.

"내 여동생에게서 빌어먹을 손 치워, 개자식아"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나와 춤추던 남자는 제이크를 한 번 쳐다보더니, 손을 들어 항복 표시를 하고 물러난다.

"겁쟁이 새끼" 제이크가 그 남자의 뒷모습에 시선을 날카롭게 쏘며 으르렁거린다. "널 위해 싸워보지도 않네." 그가 고개를 흔들며 푸른 눈으로 내 눈을 내려다본다.

"제이크, 당신은 그럴 거예요? 날 위해 싸울 거예요?" 내 목소리에서 술 취한 듯한 허스키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