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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

방 안의 긴장감은 거의 만질 수 있을 정도였다. 엘리스는 도나를 붙잡고 있었고, 그녀의 마음속에는 절망과 결의가 뒤섞여 있었다. 그녀의 눈은 로코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한때 비토리오에게 충성의 화신이었던 남자가 이제는 배신자로 그곳에 서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로코의 배신은 그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이었지만, 그녀는 그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엘리스는 팽팽한 침묵을 깼다.

"로코..." 그녀의 목소리는 속삭임처럼 나왔다. "왜 이런 일을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