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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안토니에타는 생각에 잠긴 채 아들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것이 아들이 엘레오노라와 헤어진 이유라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가는구나, 아들아, 하지만..."

"하지만요?" 비토리오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말씀해 보세요, 안토니에타 부인, 저를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제가 형제처럼 여겼던 사람, 제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과 그랬던 여자를 어떻게 변호할 수 있죠?"

"비토리오, 그녀가 그렇게 행동한 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거야," 안토니에타는 분노로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