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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엘리스는 달튼 스쿨의 정문에 서서 도나를 품에 안고 작별 인사를 나눈 후 그녀가 학교로 들어가도록 했다.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물었다. "얘야, 오늘은 내가 데리러 오는 게 좋을까, 아니면 아빠가?"

도나는 생각에 잠긴 눈빛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이번엔 아빠에게 기회를 줄게요,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아빠를 용서했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해주세요. 그저 아빠가 정말 용서받을 만한지 지켜보는 거예요."

엘리스는 딸의 재치에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빠에게 꼭 그대로 전할게."

키스를 나눈 후, 도나는 학교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