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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

토마소는 피에 젖은 천으로 감싸진 붕대를 손에 두른 채 방에 들어왔다. 안젤로의 경호원들이 그를 강제로 의자에 앉히고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 사이 메시나는 위스키 한 잔을 따라 토마소에게 다가가 건넸다.

그레코가 멀쩡한 손으로 잔을 잡으려 하자, 메시나는 재빨리 그것을 빼앗으며 토마소가 다친 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토마소는 힘겹게 잔을 쥐며 상처 입은 손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꼈다. 위스키가 목구멍을 태우는 동안, 토마소는 언젠가 메시나가 자신이 한 일에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 다짐했다. 메시나는 악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