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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아데아

긴 불면의 밤을 보내며 지난 한 달 동안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시달린 후, 해가 하늘로 기어오를 무렵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알람이 나를 깨울 만큼 시끄럽게 울렸을 때, 나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기어 나왔다.

침대는 차가웠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눈이 부셨다. 내 짝을 찾아 손을 뻗었지만, 그가 침대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휴대폰을 찾아 화면을 힘겹게 들여다보니 이단에게서 온 메시지 하나가 있었다. 오늘 새 신병들을 직접 훈련시키고 있으며 저녁에 만나보겠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