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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게 뭐야

얼음장처럼 찬물을 뒤집어쓰는 느낌으로 잠에서 깼다. 목이 조여오는 듯한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믿을 수가 없다. 내 꿈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내가 아는 사람을 꿈에서 본 적이 없었다.

내가 본 것, 아니 누구를 봤는지 분명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어쩌면 우연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 때문에 실제로 아는 사람들을 꿈에서 보기 시작한 걸지도... 하지만 단순히 사람들을 본 게 아니었다. 이전 꿈에서는 그 사람의 얼굴을 명확하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의 얼굴이 마침내 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