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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맡기세요

재판 이후 며칠이 지났다. 하프 문 팩과 그들의 모든 팩 멤버들이 떠났는데, 게이브는 제외했다. 메이비와 그녀의 부모님들도 재판 후에 떠났고, 나는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지만 그게 더 나은 것 같다.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내 속이 뒤틀리는 걸 막을 순 없다.

에단은 낮에는 바쁘지만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밤에는 서로 꼭 안고 자지만, 아직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를 보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나를 원한다는 건 알고 있다. 매일 아침 그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