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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알아요

이단

내가 짐승이 되어야 한다면, 그녀를 만나기 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 하프 문에 들어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피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었지만, 지금 멈출 수는 없었다.

눈 한쪽 구석으로 누군가 도망치려는 것이 보였다. 한숨을 쉬며 그쪽으로 몸을 돌려 그를 처리하려는 순간, 무언가가 내 등을 관통했다. 상처에서 퍼지는 고통이 등을 타고 내려가자 신음이 나왔다.

뒤로 손을 뻗어 그 자식의 목을 움켜쥐었다. 그의 발톱이 내 몸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느낄 때까지 그를 앞으로 잡아당겼다. 바닥에서 훌쩍거리는 자에게 그를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