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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이단

그는 마치 뼈 주머니처럼 땅에 무너졌지만, 그때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하나씩 제거하는 동안 그들은 동상처럼 서 있을 생각이었나?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렇게 되면 일이 더 쉬워지겠지. 갑자기 그들이 마침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은 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잠시 그들이 반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공격받을 때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면 그들의 수적 우세가 얼마나 쓸모없었을까? 그들이 최소한 시도라도 할 것이라는 걸 알게 되어 안심이 됐다.

마른 체구의 생물이 나에게 달려들자 내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