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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아데아

무력감이 온몸을 휩쓸 때 나는 그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가 처음 이런 행동을 했을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나를 해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는...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해졌다. 나는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이것을 원하는 것처럼 보여야 했다. 얼마나 이것을 원하는지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를 무시했다.

물이 우리 주변에서 철벅거렸고, 나는 어깨 너머로 그를 바라보지 않으려 했다.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 싶지 않았다.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나는 계속 연못에서 멀어지는 길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