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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아데아

눈을 깜빡이자 안개가 걷히고 지평선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 하늘을 물들인 오렌지색과 분홍색 색조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한숨을 쉬며 나는 내 운명을 받아들였다. 이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불평할 일은 없을 것이다. 가슴이 떨리고 나는 눈을 뜨고 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시야 가장자리에서 무언가가 내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동물이 내 시체를 발견했는데 내가 아직 살아있다니, 이렇게 불운할 수가 있을까? 곰이든 무엇이든 나를 향해 오는 그 생물에게 잡아먹힐 거라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