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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것이 아니야

오디스

바지를 벗자마자 나는 변신했다. 더 오래 머물렀다면, 떠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에게 이것이 실수였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내 심장이 가슴 속에서 쿵쾅거렸지만 나는 그저 더 빨리 달렸다. 마치 고통을 뒤에 두고 달아날 수 있을 만큼 빨리 달리려는 것처럼.

나는 그를 보지 않고 떠났다. 그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었다. 내가 무엇을 할지 믿을 수 없었다. 내가 그에게 준 상처를 본다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비겁자였고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이기적일 용기가 없었다. 그의 눈을 바라봤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