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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여든여섯

제10장 알파 애셔와 사냥꾼의 딸

안나 시점~

다행히도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아빠는 집에 없었다. 나는 곧장 내 방으로 가서 울음을 터뜨렸다. 이런 순간에는 엄마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왜 내가 그 암캐의 명령에 복종하고 있지? 그녀가 나를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날 일어났던 일을 떠올리며 머리를 쳤다. 내가 정말 어리석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던 유일한 사람을, 내 어리석음 때문에 멀어지게 했다....